[김포,대곶 국수] 대곶 맛집 구름달국수의 매콤한 해물면밥
강화도를 넘어가는 김포 대곶에서 일을 하다보니 주변 식당을 정말 자주 갑니다.
이 동네는 아무래도 산업단지가 여기저기 있다보니 맛집보다는 한식뷔페가 주를 이룹니다.
그 얘기인즉슨 어딜가나 다 집밥느낌이라고도 할 수 있고, 반대로 말하면 뭐 맛있는 요리 찾기에는 힘들 수도 있다는 이야기지요.
오늘은 최근 새로 문을 연 구름달국수에 다녀왔습니다.
2024년 10월에 문을 연 것으로 보이는데 메뉴가 정말 색다르고 맛있습니다.
같이 일하는 직장동료는 "이 집도 가격 오르기 전에 부지런히 와야한다."라고 하더군요.
초지대교 타고 강화도 넘어가기 전 한번 들려보셔도 만족하실 곳입니다.
*오늘 리뷰는 두번 방문하며 찍은 사진이 섞여있습니다.
위치는 강화도로 넘어가는 초지대교를 건너기 전에 있습니다.
바로 옆에 중부식자재마트라는 큰 마트가 있어 주차공간도 널널합니다.
구름달국수의 내부의 모습입니다. 안쪽 홀은 꽤나 넓고 4인 테이블이 있는 형태입니다.
전부 세어보지는 못했지만 넉넉잡아 15~20테이블 정도 될 것 같더군요.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웨이팅은 없었지만 자리는 가득 차 있었습니다.
양쪽 벽면에는 각각 구름달국수의 메뉴판과 음식의 사진들이 붙어있으며,
주문은 T오더로 주문 후 홀에서 번호를 부르면 직접 가져가는 셀프 방식입니다.
저는 이번 구름달국수 2번의 방문 둘 다 해물면밥을 주문했습니다. 구성 보이시나요?
새우 한마리와 함께 가리비 홍합이 들어있는 매콤한 해물우동입니다.
맛은 짬뽕보다는 매콤한 우동에 가까워요 고추의 매운맛보다는 약간 후추맛도 있으면서 칼칼한 매운맛이 일품입니다.
마치 소주나 맥주보다는 사케가 땡기는 일본식 우동도 떠오른달까? 그런 맛입니다.
구름달국수의 해물면밥에는 해물이 정말 마음에 드는 부분 중 하나가 중국집 짬뽕에서 흔히 볼수있는 해물믹스의 느낌이 아니라 가리비나 오징어같은 해물들이 신선하고 비쥬얼도 아주 먹기좋게 생겼습니다.
오징어 살도 통통했는데 두어개정도 들어있었던 것 같네요.
면은 일반 소면이 아닌 우동같은 굵은 면입니다.
소면이 있는 메뉴도 있는데, 소면이 들어가는 메뉴는 곱빼기에 추가요금 없이 곱빼기가 됩니다.
해물면밥은 아쉽게도 곱빼기가 없습니다 ㅠㅠ
해물면밥의 음식퀄리티는 대곶지역에서는 만나보기 쉽지않은 정말 맛있는 맛과 함께 저렴한 가격을 뽐냅니다.
이정도에 10000원이면 맛있긴한데 양이 좀 아쉽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 손님들도 뭔가 양이 아쉬운 눈치더라구요. (양은 좀 적은데 정말 맛있네요 잘먹었습니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들이 다들 비슷한 멘트입니다.)
구름달국수의 해물면밥에서는 밥이 말아져 나오는 형태는 아니고 이렇게 미니밥공기에 담아져서 나옵니다.
미니공기밥은 1000원, 일반 공기밥은 2000에 추가주문 할 수 있습니다 (밥값이 점점 오르는군요...)
개인적으로는 면이야 음식의 레시피때문에 제약이 있을 수 있으니 밥 양을 좀 늘려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 근방 일하시는분들은 진짜 식사 어마어마하게 드시거든요.
저의 회사동료는 갈비비빔국수 곱빼기를 시켰는데요,
마치 육쌈냉면의 구성처럼 돼지고기구이와 함께 면이 함께 나옵니다.
이런 구성도 아주 맛나보이네요 +_+
구름달국수의 셀프코너쪽에는 이렇게 반찬과 온육수, 정수기가 있습니다.
원하시는 반찬은 따로 덜어가서 드시면 되는 구조인데 개인적으로 백김치가 맛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커피도 있으니 편하게 드시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인 총평은 이 근방에서는 정말 맛있는 음식퀄리티와 저렴한 가격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다만 양이 좀 적기 때문에 식사하시기 전에 곱빼기를 시키거나 공기밥을 추가 주문하시는것이 좋을 듯 합니다.
또한 홀이나 음식이 깔끔해서 식사하는데 불편함도 없는것도 좋은 장점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가격 올리지 않고 오랫동안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맛있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