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쌀국수] 춘천국립박물관 근처 맛집 이서냉면 소고기온면 후기
국립춘천박물관 관람을 끝내고 춘천 맛집을 찾아보다가 국립춘천박물관 근처의 평점 좋은 냉면집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춘천의 닭갈비의 본고장이라고는 하지만 닭갈비를 먹으러 가기엔 너무 멀기도 했고 뜨끈한 국물이 땡기기도 했었거든요.
그렇게 맛집을 찾아보다가 방문한곳이 바로 춘천시 석사동에 위치한 이서냉면입니다.
본격적으로 후기를 이야기 하기전에 이서냉면 소고기온면의 비주얼 먼저 보고 가시죠!
제가 이서냉면에 오게 된 것도 이 미친듯한 소고기가 와장창 올라간 비주얼때문이었습니다.
워낙 국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렇게 면반 고기반인 음식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네요.
이서냉면은 비록 간판은 냉면집이지만 냉면 뿐만 아니라 온면 냉면 다 있는 면집이라고 생각하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이서냉면 위치와 영업시간
월요일~일요일 10:00 - 20:00 (19:20 라스트오더)
*10월~2월 동절기는 17시까지 운영
이서냉면은 국립춘천박물관에서 큰길을 따라 내려오면 만날 수 있습니다.
내부는 약 10테이블가량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시간은 3시쯤의 점심식사로는 애매한 시간이어서 손님이 저희만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드문드문 계속 들어오시더군요.
근처가 대학가이기 때문에 대중없이 식사를 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메뉴판은 주방 윗쪽에도 걸려있지만 테이블마다 키오스크가 있어 바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소고기온면과 명태회냉면 그리고 곁들일 만두를 함께 주문했어요
주문을 하지 않고 있을 때에는 이서냉면을 맛있게 먹는 법이 나오네요.
냉면과 온면 모두 회냉면과 쌀국수 맛있게 먹는 법의 정도를 따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먹어보지 못한 온반이 궁금하네요.
셀프로 가져온 육수는 짭쪼름하니 맛있고 반찬은 심플하게 김치 2종입니다.
이서냉면 소고기온면
드디어 제가 기대하던 이서냉면의 소고기온면(9500원)이 나왔습니다.
맛있게 먹는 법에서도 알 수 있듯이 쌀국수 베이스의 맛이에요.
맛만 따지자면 쌀국수의 그 맛입니다.
하지만 위에 듬뿍 올라간 소고기(양지도 죽죽 찢어져 있고 냉면집마냥 편육으로도 들어가 있네요 +_+)와 그 아래 깔린 숙주나물이 정말 군침을 돌게 했습니다.
휘적휘적해서 한젓가락 집어보면 소고기와 숙주나물이 왕창 들어간 걸 알 수 있지요.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면 반 고명 반인 것 같습니다.
맛은 우리가 평소에 맛있게 먹는 쌀국수 맛이에요. 해선장이나 칠리소스를 비벼 먹는것도 똑같구요.
하지만 이서냉면에서 만난 소고기온면은 저같은 가성비빠돌이에게는 저 고기양이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 됩니다.
이서냉면 명태회냉면
여자친구는 명태회냉면(9000원)을 주문했어요.
강원도에 왔더니 속초에서 먹었던 함흥냉면옥의 그 맛이 생각났었다고 합니다.
이서냉면의 명태회냉면에서는 명태무침과 함께 배와 절인무 오이등이 들어갔네요.
슥슥 비벼서 한젓가락 해봅니다.
명태회냉면의 첫인상은 엄청 맵진 않다는 느낌이에요. 새빨간 매운맛 같지만 엄청 맵지는 않아서 저같은 맵찔이가 먹는데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기호에 따라서 식초 겨자를 넣어서 드시면 되요. 저는 원체 새콤하게 먹는 걸 좋아해서 식초를 많이 넣어 먹는데 이서냉면의 명태회냉면에는 기본베이스에 새콤한 맛은 없어서 식초를 좀 많이 넣어먹었습니다.
사이드로 함께 나온 만두입니다. 가격은 4알에 5000원입니다.
가격이나 맛은 이냥저냥 자주 먹을 수 있는 맛이네요.
다만 면만 먹기에는 좀 아쉬울 수 있으니 만두를 추가한다면 든든하게 한끼식사를 맛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총평으로는 국립춘천박물관을 가면서 찾아본 맛집이었기 때문에 흔히들 많이 가시는 맛집과는 조금은 다를 수 있어요.
하지만 소고기온면 아주 임팩트 있고 맛있었구요. 고기양 대비 가격을 생각하면 9500원이라는 가격이 비싸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춘천국립박물관 구경하시고 가족끼리 간단히 식사하기에 아주 좋은 곳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