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바,편백 고양이모래] 카사바와 편백이 모두 들어간 소심한호랑이 세심모래 후기
초보 집사에게 고양이 모래 고르기는 너무 어려웠다.
고양이에게 간택되어 집으로 데려온 후 제일 힘든 것 중에 하나가 고양이모래를 뭘 사야하나 였습니다.
처음에는 고양이 모래를 살때 두부모래로 시작해서 저렴한것도 써보고 벤토나이트도 써보고 했는데 진짜 고양이모래야말로 집사들의 결정장애를 유발하는 녀석이더군요.
오늘은 고양이 모래 교체주기가 된 김에 제가 사용하고 있는 고양이 모래를 소개하고 사용한 후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저희집 고냥이는 성묘가 다 되서 집사를 간택한 스트릿 출신 고냥이라서 모래나 사료같은 소모품을 가려쓰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만큼 풍성한 식사량과 끙아량을 자랑합니다.
그래서 하루라도 화장실을 안푸면 다음날에는 양이 아주그냥 어마어마합니다.
고양이 모래를 고르기 어려운 점이 악취를 생각하면 카사바를 생각하고 응고를 생각하면 벤토를 사야하는데 또 카사바를 사면 비오는 날에는 쿰쿰해지는게 영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여기저기서 선물한 모래를 사용했는데 제품마다 편차가 너무 커서 감자 캘떄마다 날리는 모래먼지나 며칠 지나면 고앙이 모래에서 풍기는 악취가 너무 힘들더군요.
그래서 고양이 모래 유목민 기간을 좀 거치다가 편백 카사바 벤토나이트 고양이모래 세가지를 아예 다 섞어서 만든 고양이모래를 캣페어에서 알게 되어 사용을 해보보았는데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카사바 + 벤토나이트 + 편백나무 조합의 고양이모래
소심한호랑이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세심모래라는 고양이 모래입니다.
고양이 배변용품이나 모래쪽으로 여러가지 제품을 판매하는 곳인데 저는 처음에는 화장실이나 매트를 사용하다가 지금은 고양이 모래쪽에 꽤 유명한 브랜드인것 같더군요. 전반적으로 화장실류 제품중에서는 꽤나 만족하고 있습니다.
소심한호랑이 세심모래 카사바 벤토나이트 편백 : 소심한호랑이
고양이모래,벤토나이트,카사벤토,카사벤토편백
smartstore.naver.com
가격은 생각보다 좀 있는 편이에요. 고양이 모래중에선 프리미엄같은 느낌이랄까?
하지만 편백 카사바 벤토 세가지가 다 들어있어 그만큼 값어치를 하는 느낌입니다.
4개입을 주문하면 커다란 한박스가 옵니다.
매번 시킬때마다 느끼지만 무지하게 무겁더군요... 거의 20키로정도 하는 듯 합니다.
그래도 저만한게 고양이 화장실에 다 들어가는걸 보면 어지간히 모래 많이 쓴다는 생각
집사야 뽀송한 모래로 얼른 바꿔봐라 지금껀 오래 썼다
세심모래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저 한봉다리에 4kg그램 총 4개가 박스에 들어있습니다.
다른것 보다도 벤토+편백+카사바 블랜딩이라는게 제일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겉 포장은 심플합니다. 뒷면에는 대략 어떻게 사용하는지 안내사항이 나와 있습니다,
고양이모래는 7~10cm높이로 맞춰줘야하는군요. 저는 거의 모래사장만큼 부어주고 있는데 고양이가 좋아하면 됐죠 뭐
(집사맘은 다 그런거니까??)
뒷면에도 천연 벤토나이트+편백+카사바 세가지 조합으로 만들었다고 적혀있습니다.
다른 집사분들은 직접 블랜딩을 해서 사용하신다고들 많이 이야기 하시는데 직접 블랜딩을 해서 출시한 제품이다보니 확실히 밸런스가 잡힌 느낌입니다.
저희집은 아예 베란다를 통으로 고양이 화장실로 내줬어요.
밑에는 모래매트 한장과 함께 인조잔디를 깔아줬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바닥이 차갑지가 않아서 고양이가 겨울에도 화장실에 잘 들락날락 하더군요.
처음에는 집 안에 고양이 화장실을 만들었었는데 진짜 방안에서 날리는 먼지와 냄새는 최악이었습니다. 때문에 베란다로 다시 꾸려서 만들어주었지만 그래도 풍기는 악취는 바람타고 들어오긴 하더군요.
이런 이유때문에 그동안 모래유목민으로 고통받다가 지금 고양이 모래로 정착한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세심모래를 부어줄 시간입니다.
안쪽에는 이렇게 생겼어요. 입자는 그냥 다른 고양이모래처럼 무난무난하게 생겼는데 확실히 벤토나이트나 좋은 벤토라서 그런지 처음 개봉했을때 나는 그 모래 쿰쿰한냄새가 안나고 편백나무향이 은은하게 풍깁니다.
모래를 본격적으로 부어줍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 처럼 카사바와 편백이 들어간 고양이모래라 그런가 모래 특유의 쿰쿰한 비릿한 향보다는 편백나무냄새가 은은하게 올라와요.
모래 입자를 가까이에서 보면 요렇게 생겼습니다.
회색은 벤토나이트 조금 초록색은 카사바 그리고 살색느낌의 조각조각은 편백나무 입자 내지는 가루로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확실히 세가지가 섞여있다 보니 편백나무에서 은은하게 올라오는 향도 그렇고 제가 유독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양이 모래에서 느껴지는 그 건조한 정도(드라이함)이 아주 뽀송뽀송하니 좋더군요.
뭔가 축축한 느낌이 없는것도 좋았습니다.
새로 고양이 모래를 갈아주고 먼지가 어느정도 올라오나 보니 먼지도 많이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손으롤 휘적휘적하고 보이는 저 하얀거는 편백나무 가루에요. 실제로 햇빛에 비추어 보여지는 모래 먼지는 그다지 눈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모래먼지가 안올라온다고 하면 그건 당연히 거짓말이겠지요.
하지만 그동안 사용했던 여러 고양이모래들과 비교하면 확실히 먼지가 안올라옵니다.
다행히 우리 냥님은 이번에도 크게 고민없이 새 모래에 모래목욕을 시전하시는군요.
왜 고양이들은 그렇게 모래목욕을 하는걸까요??
그래도 저렇게 모래목욕을 해도 눈꼽이나 재채기를 안하는걸 보니 확실히 비싼모래가 좋은가봅니다.
세심모래의 악취 잡는 능력과 응고력 후기
고양이가 끙아한거를 사진을 찍는건 좀 그래서 새로 모래를 갈아주고 지켜봤는데 역시 끙아 후 냄새나 감자만드는 능력도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모래삽이 홈이 넓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잘 뭉쳐져 있어서 감자수확에 크게 불편함이 없는것도 만족스러운 점 중에 하나에요.
탈취나 응고력이 좋다보니 지금은 겨울이라 건조해서 그렇지만 이제 덥고 습해지는 여름에는 더욱 탈취력이 빛을 발하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됩니다.
당분간은 고양이모래로는 여기에 정착할 것 같네요. 벤토 카사바 고양이모래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아예 올인원 고양이 모래로 세심모래를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