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유선 이어폰 후기] 아이리버 이어폰 BHC-180 가격대비 쓸만할까

아이리버의 저가형 이어폰 BHC-180 커널형이어폰인데 과연 어느정도의 능력을 보여줄지?

요즘 무선이어폰 쓰지 누가 유선이어폰 쓰냐라고 물어본다면 유선도 다 쓸데가 있다라고 이야기 해줄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음악감상용 보다는 게임또는 개인 작업용으로 편하게 사용할 때 유선이어폰을 사용하는 편이다. 유선이어폰이야말로 정말 가볍고도 라이트하게 쓰기에 이만한 아이템이 없는 편.

 

평소에 사용하던 이어폰이 있었는데, 한쪽이 단선되어서 이참에 근처 사무용품 가게에 갔다가 눈에 띄어 구매하게 되었다.

아는사람들은 다 알지만 본디 아이리버는 유명한 MP3 제조사였지만 지금은 소형 전자제품 또는 하이파이 시스템을 판매하고 있다.

아이폰이 나온 이후로는 자연스럽게 관심이 멀어진 아이리버지만 오랜만에 유선이어폰을 통해 만난만큼 성능이 돈값하는지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 이어폰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했을 때의 가격은 1만 3000원 이었으나, 집에 와서 쿠팡으로 검색해보니 9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가 있는데, 내가 구매한 색상은 블랙컬러.

만원 이하 초 저가형 이어폰인 만큼 이어폰의 성능면에서는 어느정도의 음악감상 또는 핸즈프리까지는 커버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아이리버 이어폰 BHC-180의 아웃박스 측면사진, 구매 시 오디오 잭의 형태를 확인할 수 있는것은 정말 큰 편의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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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 이어폰 BHC-180의 외관

박스 디자인을 보았을때는 아주 깔끔하고 작은 외형을 보여주는데, 측면의 사용용도와 오디오 잭 형태를 보여주는건 아주 좋은 배려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최근에는 핸드폰의 연결형태가 C타입 또는 라이트닝 케이블로 이루어지다보니 이어폰의 형태도 달라지는데, 저렇게 아웃박스에 안내를 넣어줌으로써 구매할 때 실수를 없게 해주었다.

BHC-180의 외관은 상당히 깔끔하고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싸구려 플라스틱일줄 알았건만 플라스틱인지 알루미늄인지 헷갈릴정도의 마감을 보여준다. (플라스틱이겠지) 그만큼 생각보다 옹골찬 마감과 함께 칼국수 케이블을 사용함으로써 단선 또한 어느정도 방지해 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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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재밌는 부분은 이런 커널형 이어폰의 경우, 커널 안쪽의 울림판 부분이 잘 찢어지는 막 형태로 되어있는데, BHC-180은 본체와 동일한 플라스틱으로 마감되어있다. 이정도면 사실 저가형 이어폰 치고는 여러가지 디테일한 부분에서 깔끔하게 마감을 해주었다는 인상을 받는다.

또한 커널도 소형과 대형 두가지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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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형 이어폰 치고는 음질이 괜찮다?

라고 물어본다면 좋다고 말해주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다. 간단하게 요약을 해보자면

 

1. 깔끔한 마감 대비 생각보다 부실한 중저음.

2. 하지만 목소리과 고음등은 깔끔하게 잘 나옴.

 

보통 이런 음질일때 나는 소리가 플랫하게 들린다고 표현하는데, 이런 이어폰은 게임이나 영상등을 감상할 때에는 그 이어폰의 특성상 중고음이 강하게 들려 듣는데 전혀 문제가 없지만 음악감상을 한다고 할때는 위에 언급했다시피 중저음이 너무너무 약하기 때문에 강하게 때려주는 느낌이 영 느껴지지 않는다.

 

특히나 중저음이 강한 전자음악 또는 락 계열의 음악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만족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편.

 

제품 설명을 보았을 때에는 중저음이 강조된 성능으로 즐거운 음악감상이 가능하다라고 했지만 그정도는 아닌것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9900원 가격에 이정도의 성능을 보여주는 이어폰이라면 라이트하게 사용함에 있어 이보다 더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을까? 애초에 엔트리 라인업의 저가형 이어폰이기 때문에 정말 편하게 대충 쓰고싶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이어폰이다.

(음질을 찾고싶다면 기본 5~10만원 이상의 이어폰을 찾는것이 맞다.)

현재는 컴퓨터에 저렇게 오디오 허브를 이용해 연결해서 사용중이다.

저 오디오 허브는 마치 피씨방에 있는 그것처럼 스위치를 클릭하여 스피커와 이어폰을 왔다갔다 할 수 있게 하는 제품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