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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J 400 : 디제잉 초보를 위한 그리고 디제이가 평생 써도 될 컨트롤러

DJ & MUSIC

by 용삐 2021. 3. 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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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제이를 하면서 제일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어떤 장비가 좋을까요? 디제잉 독학하려고하는데 장비좀 추천해 주세요 하는 것이다.

 

국내 환경에서 초보자들이 사용할만한 장비는 솔직히 많지 않다. 국내는 90%가 레코드박스, 나머지 10%가 세라토라고 봐도 무방한 환경이며, 특히 세라토는 일반적으로 턴테이블리즘을 위한 소프트웨어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EDM계열의 플레이는 거의 다 레코드 박스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레코드박스는 파이오니어DJ의 프로그램이므로, 결국 초보자가 사용할만한 장비는 파이오니어 사에서 발매한 장비 라인업이 제일 쓸만하다고 보면 된다.(턴으로 넘어가지 않는이상 결국 파이오니어DJ 사의 장비 라인업을 선택하게 될것이다.)

 

다른 경험있는 디제이 분들중에서 아닌데요? 다른 것도 쓸만한데요? 라고 반박할 수도 있지만 사실 국내 클럽이 대부분 파이오니어DJ 사의 장비를 사용하는데 굳이 다른 장비로 시작하라고 추천할수는 없잖아...?

DDJ 400의 모습. 까만색과 빨간색의 LED의 조화 그리고 무난한 모습의 레이아웃

그렇기 때문에 파이오니어DJ 사의 제일 베이직 라인업을 살펴보면 DDJ라는 코드네임을 달고있는 여러 장비를 보게 되는데, 이중에서는 현재 단종된 장비부터 시작해서 별별 장비를 다 찾아볼 수 있다. 대충 아래 제품명을 보면 파이오니어DJ사의 베이직 라인업 중에는 대략 이런 장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DDJ SB 3 (3이 제일 최신모델이며, 세라토 프로그램을 활용한 컨트롤러) 

 

DDJ RB (단종, SB의 레코드박스 버전, 기본적인 레이아웃은 비슷해 보이지만, 템포페이더나 RX구성이 상당히 불편함)

 

DDJ 200 (DDJ 400의 하위호환, 작은 사이즈로 어필하지만 여러 버튼의 삭제와 함께 태블릿PC와의 플레이를 강조)

 

DDJ 400 (현재기준 베이직 컨트롤러의 표준장비)


이 중에서 제일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니 초보자부터 프로 디제이까지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컨트롤러가 바로 DDJ 400이다.

 

DDJ 400이 출시되었을 때에는 상당히 신선한 충격이었는데, 기존 DDJ RB의 불편한 레이아웃(짧은 템포페이더와 실제 CDJ와는 이질적인 FX)를 뛰어넘어 정말 실제 플레이어와 비슷한 환경을 구성했다는 데에서 많은 환영을 받았다.

실제 플레이하는 디제이들도 서브로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정도로 그만큼 유용한 장비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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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원

크기 : 48cm(가로) X 27.2cm(세로) X 5.9cm(높이)

생각보다 크다. 작지만 가방에 쉽게 들어갈정도의 휴대성이라고 생각하기엔 좀 무리가 있다.

 

무게 : 2.1 kg

무게는 그렇게까지 무겁지는 않다. 일반 게이밍노트북의 무게를 생각하면 될 듯.

 

채널 : 2채널

디제잉을 위한 최소한의 채널

 

덱 : 2덱

디제잉을 위한 최소한의 덱

 

소프트웨어 : 레코드박스

세라토, 엔진, 트랙터는 지원하지 않는다. 

 

출력 단자 : 1 master(RCA) 1 headphone monitor(3.5)

RCA단자만 지원한다는게 중요하다. 스피커가 캐논케이블이라면 당연히 연결이 안되며, 하단에 3.5이어폰 단자도 지원한다. 이어폰꼽고 혼자 하기 딱이다.

 

USB 단자 : 1 USB B port

컨트롤러이기 때문에 컴퓨터와의 연결이 필수다. 장비쪽이 B포트, 컴퓨터쪽은 A포트 다행히 구매할 때 케이블이 같이 들어있으니 동봉된 케이블을 사용하면 된다.


내 방에 DDJ 400을 세팅한 모습. DDJ 400은 플레이보다는 셋 맞추기 또는 음악 체크용으로 사용중이다. (CDJ보다 더 자주 사용하는건 함정)

DDJ 400을 쓰는 이유?

위 제원에서도 살펴봤듯이 장비가 결코 작지 않다. 위 사진을 보면 가로길이가 모니터와 비슷하다. 이 얘기인 즉슨 포터블장비라고 보기엔 약간은 무리가 있다는 뜻이다. 나도 실제로는 장비를 책상위에 세팅하여 음악을 맞춰보고나 셋 작업을 하는 용도로 사용하지 이걸 가지고 밖에 나가지 않는다. 겸사겸사 밖에 들고나가려고하지 매일 들고나가지 항상 들고나가려면 DDJ 400 + 스피커 + 랩탑이라는 엉망진창 조합으로 밖에 나가야한다. 차라리 돈 좀 보태서 XDJ RX라인업으로 올라가는게 훨씬 편하다.

 

즉 DDJ 400은 홈 디제잉을하기에, 디제잉을 입문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장비라는 이야기다.

DDJ 400은 결코 작지 않다. 플래터만 해도 마우스 하나가 꽉차는 정도. 단지 디제잉 컨트롤러 중에서 컴팩트할 뿐

그 이유를 뒷받침하는 근거는, DDJ 400은 현재 클럽에서 사용되고있는 CDJ 2000 NEXUS2 + DJM 900 조합과 같은 레이아웃을 구현해 놓았기 때문이다. 상위 기종으로 올라가도 위의 레이아웃에서 크게 변하지 않는다. 크게 달라지는점은 점점 커지고 세밀해지는 버튼정도이며, 기능도 가짓수가 많아지는것이지 기능이 달라지는것은 크게 없다. 

 

또 부족한 기능은 컨트롤러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패드를 활용하여 레코드박스 프로그램을 통해 패드에 할당해서 쓸 수 있다.(실제로 DDJ 400을 써보면 패드에 할당하지 않아도 될만큼 기능이 다 들어가있어서 크게 쓸 일이 없다.) 

 

이런 장점들 때문에 DDJ 400을 활용한 입문 강좌등이 크게 늘어났으며, 실제로 장비구입을 할 때 DDJ 400을 추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대체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단점이라고 하면 입문장비임에도 불구하고 떨어지지 않는 가격? 그 외에는 타 사의 컨트롤러도 비슷한 레이아웃을 보여주기에 차세대 기종이 나오지 않는 이상 가격 떨어질일이 없을듯 하다.

 

만약 구입을 염두에 두고있다면 중고로 구매하는것도 나쁘지 않다. 의외로 디제잉계에 입문하셨다가 어려워서 장비를 파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럴땐 레슨을 받아보는걸 추천드린다. 그럼 간단하게 정리해보자


초보자가 DDJ 400을 쓰기에 좋은 점

1. 최신 기종

2. 상위 기종과 크게 차이가 없는 레이아웃

3.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아우르는 범용성


DDJ 400 한정판 골드. 금색으로 임팩트를 줘서 조금 더 고급스러운 색깔이다.

 

DDJ 400 한정판 실버. 개인적으로 화이트 인테리어에 부합하지 않을까 싶다.

 

 

DDJ 한정판 HA. 일본 애니메이션 D4DJ First Mix에 맞춰 내놓은 모델. 하얀색과 주황색 깔맞춤이 생각보다 많이 예쁘다.

DDJ 400은 제일 기본 장비인 만큼 한정판도 많이 출시되었는데, 골드, 실버가 출시되었으며, 뒤이어 D4DJ라는 애니메이션 개봉에 맞춰 일본에서 한정판이 출시되었다.

 

골드와 실버 한정판은 별로 이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HA라는 이름을 가진 DDJ 400 한정판은 하얀색과 오렌지색이라는 깔맞춤을 보여주며 일본 파이오니어사에서만 한정판매로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깔맞춤을 위해 이펙터 ON/OFF 버튼까지 노란색으로 회귀한 모습이 포인트) 한정판도 간간히 중고장터에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주니 관심이 있다면 중고장터를 노려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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