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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DJ 1000 MK2 : 만약 CDJ 구매가 부담스럽다면 이 장비만한게 없다

DJ & MUSIC

by 용삐 2021. 3. 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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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제이에게 있어서 또는 장비병을 가진자에게 있어서 CDJ라는 장비는 누구나 가지고 싶어하는 장비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신품구매가격이 300만원은 거뜬히 넘을뿐더러, 믹서와 함께 CDJ 1조를 구매해야한다는걸 생각해 봤을 때에는 신품가 약 1000만원에 해당되는 괴물같은 가격은 돈을 가진자만이 꾸릴수 있는 환상의 조합으로 다가온다.

 

이때문인지 모든 방구석 디제이의 로망인 CDJ셋 구매는 사실상 힘들고, DDJ 1000이나, XDJ RX모델을 집에 구비해놓는 경우가 대다수이다.(사실 이정도 장비로도 홈 디제잉은 무리가 없다.) 하지만 디제잉이라고 하면 역시 2덱 + 믹서를 두고 멋지게 플레이하는 모습이 로망이기에 XDJ 1000 MK2 는 현재기준으로 이런 니즈를 채워줄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성능에서나, 가격에서나

XDJ 1000 MK2의 기본 레이아웃 CDJ 2000 NEXUS2의 레이아웃을 따라가며, 기능 버튼이 모두 터치스크린에 들어갔다.

파이오니어 DJ사의 XDJ라인업을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XDJ RX와 XDJ 1000 두 가지를 볼 수 있는데, 두 모델 모두 CD를 지원하지 않고 USB를 통한 플레이만 지원한다. 그렇기 때문에 XDJ라는 모델명을 달고 있고, 이 안에서 두 모델은 역할이 조금 달라지게 되는데...


XDJ RX  : USB를 통한 플레이가 가능한 올인원 컨트롤러, 믹서가 필요하지 않다.

 

XDJ 1000 : CDJ에서 CDJ기능을 제거한 염가판 플레이어, 반드시 믹서가 필요하다.


간단하게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때문에 XDJ 1000 라인업은 정말 클럽과 같은 환경(실제로 업장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모델이다)을 합리적인 가격에 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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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원

크기 : 30.5cm(가로) X 38cm(세로) X 10cm(높이)

실제 CDJ 2000 NEXUS2와 비교해봤을 때 크기는 살짝 작다. 그도 그럴것이 모든 기능키가 터치인터페이스에 들어가 있으며, CD 플레이어가 아니기 때문에 몸집을 키울 필요가 없다.

 

무게 : 3.7 kg

그에 맞춰서 무게 또한 상당히 가벼운데 이 역시 CD 플레이어가 아니기에 가능한 부분.

 

소프트웨어 : 레코드박스 

세라토, 엔진, 트랙터는 지원하지 않는다.

 

출력단자 : 1 RCA 1 DIGITAL

XDJ 1000 MK2에서는 믹서 연결을 위한 RCA와 디지털 케이블 연결이 가능하다. 입맛대로 가능.

 

기타 : 8자 AC 전원케이블 LAN 포트

기타사항으로 일반적으로 전원공급에 사용하는 컴퓨터 파워코드가 아닌 8자 케이블을 지원하고 있다. 이점은 참고할 부분. 또한 링크 연결을 위한 LAN포트도 가지고 있으니 공유기를 통해 믹서와 연결하거나 장비끼리 LAN포트 연결을 할 수도 있다.


XDJ 1000 MK2를 사야하는 이유

XDJ 1000 MK2 는 제원상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강력한 가성비를 자랑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 팬더믹과 맞물려 전체적으로 장비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XDJ 1000 MK2는 대당 200만원으로 모든 기능을 대체 가능하면서 CDJ 2000 NEXUS2와 비교하였을 때 약 100만원가까이 저렴하다. (이전에는 150만원대에서 구매할 수 있었다. ㅠ)즉 완벽한 클럽튠을 꾸리기에 가성비가 우수하다는 것이다.

이번에 실제로 구입했었던 XDJ 1000 MK2 실물외형은 사실상 CDJ와 다를바가 없다. 특히 전원이 들어올때 USB포트의 색이 바뀌는 뽕맛이 일품.

이때문인지 필자가 실제로 XDJ 1000 MK2 중고를 구매하기 위해 약 1년 반동안 매물을 뒤지고 뒤져봤으나 구매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 돈이 쌓이고 쌓여서 CDJ 2000 NEXUS2를 사게 되었다.) XDJ 1000 MK2 자체가 워낙 매물이 많이 나오지 않는 녀석이기에 한번 판매가 올라오면 바로바로 나가는 편이다. 이번 장비도 판매글이 올라온 당일에 구매했고, 눈독들이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만큼 조금 더 투자해서 집에서 사용하기에 너무나도 괜찮은 녀석이라는 것.

 

그리고 사지 말아야 할 이유

보기에는 참 모난부분 없이 완벽한 장비인것 같지만 항상 기억해 둬야할 부분이 있는데 XDJ 1000 MK2는 CDJ 2000 NEXUS2의 염가판이라는 것이다. 이 이야기가 무슨 뜻이냐면 모든 기능이 터치스크린으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디제잉을 할 때 필요한 버튼이 익숙하지 않다는 것이다. 자주쓰는 메모리큐나 핫큐가 전부 버튼이 아닌 터치스크린이기때문에 실제 플레이할때 상당히 낮설어진다. 특히 장르에 따라 빠르게 바꿔줘야 할 때 터치기능이라면 잘못 누를 가능성이 많고 대부분의 디제이가 물리버튼을 선호한다는점을 생각해봤을때 이런 디테일한 부분까지 생각한다면 CDJ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없음은 어찌보면 당연한 부분이다. 필자도 메모리큐의 버튼유무로 인해 결국 CDJ 2000 NEXUS를 샀을 정도이니 터치스크린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다. 

 

XDJ 1000 MK2는 분명 최고의 가성비 장비이다. 하지만 항상 명심해야하는 점 모든지 플래그쉽 라인업이 제일 좋다. 그리고 가성비 제품은 타협해야한다. 만약 홈디제잉의 끝판왕을 생각한다면 XDJ 1000 MK2를 정말 강력추천한다. 하지만 그래도 만족하지 못할것 같다면 그냥 CDJ 3000 사는것밖에는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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