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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대곶 국수] 강화도 넘어가는길, 지나칠 수 없는 김치말이 국수

DAILY LIFE

by 용삐 2022. 8. 2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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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정말 습하고 후덥지근했던 요즘 항상 퇴근하는길에 땡기는 메뉴가 있다. 특히나 회사가 강화도에 붙어있는 김포 대곶에 있어 출퇴근길마다 지나칠 수 없는 곳이 있는데, 바로 이 멸치국시와 돈까스라는 국수집이다.

원래 주력 메뉴는 멸치국수와 돈까스로 유명한 집이지만, 이 동네에서 1년가까이 일하고 먹었던 사람으로써 최고의 메뉴를 하나만 꼽아보라고 하면 계절메뉴인 이 김치말이 국수를 추천하고싶다.

그 이유는 굳이 이 김치말이 국수를 먹기위해서 늦퇴까지 감수할 정도로 정말 맛있는 집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지나치는것처럼 퇴근시간만 되면 자꾸 눈 앞에 그 새콤매콤한 맛이 가득한 김치말이 국수가 아른거린다.

위치는 대명항로를 타고 강화도 들어가는길에 김포산업유통 공구상가 맞은편에 있으며 대곶 IC근방에 위치하고 있다.

사실 이 집도 유명하지만 바로 옆에 있는 편의점이 정말 유명한데 로또 1등만 4번 당첨된 집으로 많은 사람들이 퇴근길에 굳이 또 들려서 로또를 사갈정도로 유명한 집이다. 나도 로또 무지하게 많이 사고 스피또도 열심히 긁고 있지만 아직까지 당첨된 적이 없다. 안타까운 일이다.

 

이날 거의 막바지 손님으로 입장했기에 다행히 사람이 많이 없었다. 항상 라스트 오더 전에 간신히 들어오기 때문이다 되도록이면 저녁 8시전까지는 가는 것이 좋다. 마지막 주문을 보통 8시 좌우로 받으시기 때문에 늦으면 주문이 안되는 경우가 간혹 있다. 때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한다. 

사진으로 본 것 처럼 외관과 내부가 마치 예전 막걸리집을 떠오르게 하는 정겨운 단층 주택을 연상시킨다. 보통 이런집에서 막걸리한잔 하면 참 맛있는데 말이다. 내부는 테이블이 널널하게 있어 보이지만, 워낙 손님이 많이 오기때문에 점심시간에 오면 이 자리마저 앉을 수 없어 기다리는일이 빈번하다.

한쪽 벽면에는 주문가능한 메뉴가 가득 보이는데 여기 가게는 다른 메뉴도 평균 이상은 하지만 멸치국수와 치즈돈가스가 압도적으로 맛있다. 다른 블로그 글을 보면 이 메뉴들의 글이 많을 수 있지만 김치말이 국수가 "찐"이라는 것은 먹어본 자만 알 수 있는 특권이다.

그렇다고 다른 메뉴가 맛이 없는게 아니다. 사실 다 맛있다.

그리고 이 집은 사장님의 배려로 임산부께는 무료로 멸치국수를 드리고 있으니 주문전에 한번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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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에는 메뉴판이 있는데 가격은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하지만 그 가격을 지불하고서라도 먹을 용의가 있을정도로 보장된 맛이다.

개인적으로는 멸치국시와 김치말이국수, 그리고 치즈돈가스를 추천한다. 절대 실패할 수 없는 맛이기 때문이다.

사이드로 왕만두나 감자전병을 곁들이는것도 정말 좋은 선택이다.

 

주문으로 나온 김치말이 국수

정말 정갈하게 나온다. 저 새콤한 다진 김치와 시원한 동치미 국수는 지금 생각해도 정말 최고의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이집 면은 중면을 사용하는 것 같은데 약간 굵은 면의 식감이 면을 흡입하기에 정말 너무너무 좋은 식감을 제공한다.

전반적으로 김치말이국수 맛은 깔끔하면서도 새콤한 맛을 보여준다. 별도의 조미료는 필요없다.

사이드로 주문했었던 왕만두. 주문하면 총 5개가 나오는데 생각보다 크다. 대략 손바닥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를 생각하면 좋다.

국수 한그릇으로만으로는 아쉬웠다면 만두를 곁을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김치와 면을 잘 풀어준다음 계란 한입

 

물론 지금 이미 여름이 다 넘어가는 계절이 찾아오고 있지만 이 맛은 계절 상관없이 자꾸만 생각나는 맛이다.

강화도에 놀러갔다가 돌아오는 길이라면 망설이지말고 꼭 들러서 간단한 저녁을 하고 가면 좋은 맛이다.

식사 후 옆집 편의점에서 로또한장 사는것은 서비스

 

마무리는 믹스커피와 핫초코 둘중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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