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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오피스텔 제습기 실사용 후기] 제습기 여름에 사기전에 하나만 체크합시다.

DAILY LIFE

by 용삐 2022. 6. 3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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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을 집에 들였건만 날씨가 미쳐가지고 습도가 71도. 이것도 낮은편이다 며칠전에는 88도였다.

 

아아.. 불과 얼마전까지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을 사고 에어컨을 돌리고 있던 나인데.. 산지 얼마나 되었다고 장마가 일주일 째 지속되고 있다.

너무너무 습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때문에 당분간 안쓸줄 알았던 나의 단짝친구 제습기를 다시 돌리기 시작했다.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모델은 위닉스의 10l 제습기 DXAH100-HWK인데 이 모델이 단종되고 다음 버전인 DXAH100-IWK이 출시된 듯 하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위닉스 제습기 모델은 23만원선에서 파는데, 6~8평가량 되는 원룸 오피스텔에서는 이정도면 충분하다. 내 방이 약 3~4평가까이 되는데,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을 정도이니 말이다. 참고로 제습기를 살때는 최대한 용량이 큰 것을 사는게 바람직하다. 그 이유는 에어컨 제습모드와는 다르게 저 물통에 제습한 물을 받아주어야 하기때문인데, 뒤에 후술하겠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10L기준으로 자기전에 물을 비워놓고 자면 이런 습한 날씨에는 두세시간이면 물통이 차고 제습기가 자동으로 종료된다. 그럼 뭐 다시 물 비우고 켜는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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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용하고 있는 위닉스 제습기 쓰면서 불평불만 많이 하지만 이거 없으면 여름이 힘들다.

실제로 내 방에는 저렇게 제습기를 세팅해두었는데, 원룸에 살때나 지금 잠시 본가로 들어와서 살 때나 제습기는 항상 40도를 세팅해두고 있다. 그 이유는 어짜피 퇴근하고 와서 자기전에 켜는 용도이거니와, 수면시에 제일 최적의 습도가 40~60도이기 때문이다. 아마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뽀송뽀송한 저녁시간을 위해 구매하시는 분들 많을 꺼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에어컨이 있는 분들이라면 에어컨 제습모드를 켜는것이 훨씬 좋다. 그 이유는 이 제습기의 장단점과 함께 비교해보자.


장점 

1. 생각보다 빠른 제습효과

 

제습기를 켜보면 실시간으로 습도가 떨어지는것이 금새 체감된다. 보통 습도 70도에서 풀파워로 가동할 경우, 두시간정도면 40도까지 떨어진다. 이정도면 충분한 제습효과를 보여주는것이라고 생각한다. 

 

2. 생각보다 작은 사이즈

 

10리터짜리 제습기 치고는 그렇게 크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다. 어디 책상밑에 짱박아놓고 가동시키기에 좋다. 하지만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에 어딘가에 올려놓고 쓸 거라고 생각한다면 팔에 힘 딱주고 올려야한다.

 

사실 제습기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은 용도가 확실하기 때문에 왠만하면 구매하려고 하겠지만 사기전에 정말로 내가 사용해보고 느낀 단점은 확인하고 구매했으면 좋겠다.

 

단점

 

1. 뜨거운 바람이 나온다.

 

아.... 여름인데 뜨거운바람이 나와요... 안습한데 점점 더워진다. 이래서 내가 여름철에 제습기를 가동하면서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이 후기를 쓴 이유 이거 말해주고 싶어서 썼다. 제습기를 돌리면서 뭔가를 하기엔 너무 덥고 그렇다고 에어컨까지 같이 켜면 이만큼 비효율적인게 없다. 때문에 이미 에어컨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제습기를 사지않고 그냥 에어컨의 제습모드를 사용하는것이 훨씬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이다. 뜨거운 바람 뭐 나쁘지않다면 켜는것도 좋고...

 

2. 결국에는 작은 물통 용량

 

10L를 사던 17L를 사던 결국 물통은 채워지고 다시 비워줘야한다. 특히나 제습한 물이 물통에 채워지는 제습기같은경우, 매번 물통을 비워줘야하고, 물통이 차는 속도도 현재 습도에 따라 상당히 빠르게 채워진다. 앞서 얘기한것처럼 10L는 두시간이면 다 채워지는데 잠잘때 켜고잔다고 생각하면 두시간이면 한창 잠들어있을 시간.. 나중에 또 습해서 깨는경우가 간간히 있다(다행히 소음은 생활소음정도수준이다.) 때문에 제습기를 자기전에 계속 가동시켜놓고 뽀송할때 자는게 제일 편한 방법이다.


귀찮은 사후관리

이건 단점이라기 보단 당연히 해줘야할 부분인데, 제품 특성상 물이 물통에 채워지는 구조고 자연스럽게 물때가 낄 수 밖에 없다. 설명서상으로는 2~3번 가동 후 물통을 세척해줄것을 권장하고 있는데, 여간 귀찮은 것이 아주 손이 많이간다. 물통안도 좀 날카롭기때문에 세척시 주의를 해야 한다. 그렇다고 세척을 안하면 아래처럼 물때가 확 끼게 된다.

제때제때 세척을 하지 않으면 이렇게 금새 물때가 끼기 때문에, 샤워하러 들어갈 때 물 비울겸 겸사겸사 세척까지 해주고 있다. 그래야 덜 귀찮다. (현대인에겐 시간이 생명..!)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습기의 특성상 공기를 빨아들이고 다시 내뱉기 때문에 필터가 장착되어 있는데, 필터는 자주자주 체크해서 먼지를 털어주는것이 좋다. 다행히 필터는 추가구매가 필요없는 플라스틱 망으로 되어있어, 생각날때마다 먼지만 빼주면 된다.

 

이렇게 뒷부분을 분해해보면 필터가 있는데 평소에는 먼지가 엄청나게 껴있기 때문에 오랜만에 먼지를 털어주고 다시 장착했다. 보통 한달에 한번정도는 먼지를 털어줘야 내 폐건강을 지킬수 있다.

 

아무튼 그동안 제습기를 1년가까이 풀가동하면서 느낀점을 적어봤는데, 쉽게 정리해보면, 제습기 무조건 효과 있다. 원룸 오피스텔에서 사용 하고도 남는다. 다만 제습기를 구매하려는 목적에 따라 사고나서도 여러모로 불편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고려해보고 사야한다. 집에 에어컨이 있다면 에어컨 제습모드 돌리는게 제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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