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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자 독후감] 부자가 되고싶은 왕초보에게 주고싶은 책

DAILY LIFE

by 용삐 2022. 6. 2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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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책이다. 왜 핫한지는 읽고나서 알았다. 많이 쉽다.

역행자 독서 감상평
책 난이도 : 쉬움
내용 길이 : 짧음
재미 : 재미있음


나는 개인적으로 책을 잘 못읽는다. 텍스트에 대한 집중력이 상당히 낮아서 내용을 잘 기억하지 못하기도 하고 읽다가도 금방 다른 곳으로 시선을 뺏겨 읽은 내용을 또 읽게되는 대참사가 자주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사람이기에 관련 서적을 많이 읽어보는데 대부분의 서적에서 완독하기 힘든 이유가 두가지정도 있었다.

1. 내용이 길다
2. 쉽게 쓴다고 했는데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많아 금새 내용을 놓친다.

이 두가지 문제때문에 내용을 금새 까먹는데 이 역행자라는 책은 항상 우선 결론부터 이야기해준다. "*****해라 왜냐? *****니까 그래도 이해안됨? 그럼 내가 예시를 보여줄게." 이런 루틴이다. 그래서 그냥 흐름대로 쭉쭉 읽다보면 내용이 다른 책보다 쉽게 들어온다. 그리고 중요한 부분은 굵게 처리를 해주었다. 그래도 더 강조해야하는건 아예 크게 써줬다. 세상 친절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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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자의 내용은 편하게 생각해보면 일반적인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사람을 위한 자기계발서의 카테고리에 들어간다. 그런데 작가는 이 내용을 자신이 공부한 심리학과 뇌에 맞추어 설명을 해준다. 우리가 이렇게 사는건 우리의 뇌에 박힌 본능때문이니, 이걸 깨닫고 빨리 바꾸어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걸 쉽게 고칠 수 있으면 개나소다 다 부자가 되었겠지. 그래서 작가는 이 본능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여러가지 그리고 다양하게 알려주면서 우리를 설득(?)시킨다. 아주 타당한 근거로.

그래서인지 역행자를 읽다보면 그동안 내가 이렇게 산 것에 대한 죄책감같은 감정을 가지기 보다는, 마치 내 뇌와 몸이 소고기 부위처럼 느껴지는 기분을 받았다(여긴 안심, 저긴 등심 같은 느낌) 그래서 각각 부위를 훈련시켜줘야 최고급 A++소고기가 되는 그런 기분을 받게 된다.

그렇게 역행자의 초반부를 읽고나면 중반부 부터는 책이 교본으로 바뀐다. 어떻게 해야 부자로 갈 수 있는지, 또는 부자로 갈 수 있는 급행열차를 탈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는지 이야기해준다. 손님이 열차를 못탈까봐 억지로 끌고가려고 굵게 써준다. 나중에 책 내용이 생각 안나면 이 부분만 체크해도 금방 생각이 날 것이다. 어찌보면 어느 자기계발서에서나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다시한번 이야기한다. 책 읽으세요 블로그하세요 유튜브 하세요 공부하세요 블라블라... 하지만 이것을 해야만 하는 이유와 방법을 독자들에게 설명한 책중에서는 그나마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기에 좋았다. 특히나 우선 결론을 듣고 그 이유를 나중에 생각하는 나의 스타일에서는 이 책이 좀더 내용적으로 더 와닿는 부분이 있었다.(그래서 역행자인가?? 싶은 생각도 들어서 웃기기도 했고) 어찌보면 정말 나처럼 뭔가를 이루고 부자가 되고 싶은데 방법도 모르도 어떻게 시작해야할 지 모르는 왕초보에게는 이 책을 먼저 읽고 생각하는게 좀 더 나을 것 같다. 마치 입문서라기보단 그보다 더 아래에 있는 왕초보 첫걸음같은 책이다. 이 책을 보고 나면 내 머릿속에 맥락이 잡힌다. 그 뒤로는 앞으로 내가 어떤방향으로 나아갈 지 생각을 하게되는 마력이 있는 책이다.

사실 이 책을 알게 된 데에는 평소에 구독하는 유튜브에 이 작가님이 나오면서 궁금해졌었다. 부자가 되는걸 이야기하는데 뇌 이야기만 해서 뭔소리인가 했는데 책을 읽고나니 왜 그런지 이해가 된다. 어쩌면 내 맘에 있는 자격지심을 털어버리기 위해 뇌라는 키워드를 끄집어낸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러면 최책감이 덜할테니까 ㅋㅋ 아무튼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첫 시작은 이 책으로 시작하는게 자신의 방향성을 잡는데 너무너무 좋을것같다.

편하게 읽기도 좋고 내용도 강렬한 짧고 굵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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