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DDJ-XP2 : 이거 어디에 쓰는거에요? (1부)

DJ & MUSIC

by 용삐 2022. 6. 1. 17:29

본문

디제이장비글을 쭉 쓰다보면 사실 장비는 다 고만고만하다. 비슷한 기능의 플레이어, 비슷한 기능의 믹서, 초보자가 쓰기 좋은 컨트롤러 어쩌구 저쩌구.. 거기에 더해 내가 실제로 사용해 본 실 사용기 및 장단점을 분석해보니 파이오니어사의 장비위주로 글을 쓰고 있지만 사실 세라토나 트랙터등을 활용하는 정말 많은 장비가 있고 나도 다 사용해보지 못한게 사실이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내가 실제로 운용하고 있는 장비중에서 꽤나 재미있는 녀석을 가져왔다. DDJ-XP2 단언컨대 제일 손맛좋은 녀석이다.

흡사 겉에만 봤을때는 화려하게 생긴 런치패드 같지만 런치패드처럼 쓸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DDJ-XP2의 역할은 엄연히 컨트롤러다. 즉 레코드박스에 물리면 실제로 퍼포먼스모드를 사용하여 디제잉을 할수도 있고, 이펙터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 친구는 컨트롤러 또는 DVS의 애드온처럼 직접 노트북을 손대는게 아닌 곡 셀렉을 하는 다이얼이 있다던가, 핫큐나 이펙터를 패드에 할당해서 직접 사용하거나 샘플러를 이용해서 사운드를 집어넣을 수 있는게 제일 기본적인 모습이다.

그리고 XDJ-1000MK2나 CDJ2000NEXUS2에 물리면 플레이어의 리모컨같은 역할을 할수도 있다.

어떻게 보면 독립적인 기능보다는 장비의 기능을 더 확장시켜주는 모델이기에 초보보다는 숙련자에게 적합한 녀석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이녀석의 가격이나 장비의 호환같은경우 이전포스팅에서 한번 언급한적이 있으므로 디테일한 내용을 다시 보고싶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좋을것 같다.

 

 

[레코드박스] 레코드박스6이 되고나서 알게 된 몇가지 사소한 변화

자꾸 한국에서라는 단서조항을 붙이는 게 영 맘에 들지 않지만 한국에서 디제이 생활을 한다면 떼려야 뗄 수 없는 게 바로 레코드박스라는 프로그램이다. 레코드박스가 5에서 6으로 업그레이드

kyp0226.tistory.com

 

반응형

제원

크기 : 33cm(가로) X 25cm(세로) X 4.2cm(높이)

 

무게 : 1.5kg

 

제공되는 소프트웨어 : reordbox dj, rekordbox dvs, serato DJ Pro

소프트웨어의 호환이 이 장비의 핵심이다. 레코드박스 6로 넘어오면서 퍼포먼스모드가 자동호환이 되기에 레코드박스쪽은 크게 의미 없지만 장비에서 dvs를 지원하지 않을경우에 DDJ-XP2를 연결하면 dvs를 사용할 수 있고 세라토 프로까지 호환된다. 특히나 턴테이블리즘의 경우 세라토를 많이 사용하기에 더더욱 인상적인 부분.


그럼 이걸 어떻게 써먹어요? - 플레이어에 연결하기

 

이녀석의 활용법은 너무너무 많다. 오늘은 간단하게 플레이어에 붙여서 사용하는법만 체크하자.

우선 플레이어의 USB단자에 DDJ-XP2를 붙여주게되면 불이들어오면서 활성화가 된다.

DDJ-XP2를 이렇게 연결해봅시다.

 이때 USB탭을 선택해 플레이어 넘버가 정상적으로 인식되고 있는지 확인해보자.

눌러보면 덱과 플레이어를 매칭할 수 있는데 아래 이미지처럼 플레이어를 선택하고 있다. 나의 경우에는 플레이어 넘버를 2와 3을 쓰고 있기때문에, 덱1과 덱2에 각각 플레이어 2,3을 할당해주었다. 이렇게 하면 랜선으로 링크되어있는 플레이어를 하나의 XDJ-XP2로 모두 컨트롤 할 수 있다.

연결이 끝난후에는 본격적으로 기능을 확인해볼텐데, 기본적으로 장비의 위쪽에 달려있는 4BEAT LOOP나 SLIP같은 기능키도 모두 물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CDJ에서는 물리키지만, XDJ 1000MK2에서는 터치버튼이기 때문에 여간 신경쓰이는 부분) 또 아래 패드부분 총 3가지로 활성화 되는데 기능은 다음과 같다.

왼쪽부터 PAD MODE 1 : HOT CUE, PAD MODE 2 : BEAT LOOP, PAD MODE 3 : BEAT JUMP

PAD MODE 1 : HOT CUE

 

패드모드 1에서는 핫큐가 활성화된다. CDJ-2000NEXUS2 기준으로 핫큐가 8개까지 활성화된다. (CDJ2000NEXUS에서는 아직 확인이 안되었으나, 소프트웨어가 지원하는 3개까지만 지원할것으로 보인다.) 핫큐를 설정하거나, 시프트키를 함께 눌러 핫큐를 삭제하는 것 또한 지원된다.

 

PAD MODE 2 : BEAT LOOP

 

패드모드 2에서는 비트루프가 활성화되는데, 기존에 플레이어에서는 4BEAT 루프가 기본으로 걸리게 되어있었다면, DDJ-XP2를 활용할때에는 1/16 부터 32비트까지 총 8단계로 직접 사용할 수 있다.

 

PAD MODE 3 : BEAT JUMP

 

개인적으로 기능중에서 제일 편안하다고 생각되는 기능이다. 기존의 플레이어에서는 1비트씩만 이동이 가능했었던것을 최대 32비트까지 넘어갈 수 있게 했다. (각각 버튼이 활성화되며 곡 앞뒤로 움직일 수 있다!) 기존에 1비트때문에 파이오니어사의 문의글에 이거 바꿀수 없냐며 글을 남겼던 어떤 외국인유저가 떠오르는데 결국 장비에 돈을 더 투자하면 해결할수 있는 부분이었나.. 하는 약간의 자괴감과 괘씸함이 밀려오는 부분.

 

오늘은 DDJ-XP2의 기능 중 아주 일부분만 들여다 봤는데 본게임은 시작도 안했다. 진정한 기능은 퍼포먼스모드의 설정에서부터 시작된다.진짜로 장난감처럼 가지고 한번 놀아보자.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