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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DJ-RX2 : XDJ-RX의 옆그레이드? 과연 그럴까?

DJ & MUSIC

by 용삐 2022. 5. 2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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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까놓고 이야기해보자. XDJ-RX가 출시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2년 뒤인 2017년 XDJ-RX2가 출시되었다. 겉보기에도 정말 크게 다를게 없는 레이아웃이었다. 간단하다. 별 차이 없는 인터페이스. 동일한 플래터. 당연하지만 변함없는 2채널 구성. 뭐가 달라진걸까? 8버튼 핫큐? CDJ 2000 NEXUS2의 구성? 이것들이 의미하는것은 옆그레이드라고 볼 수 있지만 파이오니어에서 굳이 NEXUS2라고 업그레이드버전으로써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초보자에게는 크게 의미없는 변화 하지만 알고보면 분명 업그레이드 된 이유가 있다. 이번 포스트는 전작과 달라진 변화를 짚어보자.

 

*XDJ-RX라인업의 전반적인 내용이 궁금하다면 이전 포스트를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kyp0226.tistory.com/33

 

XDJ-RX2가 달라진점? 음.... 컬러풀해졌다?

 

XDJ-RX2가 옆그레이드면서 업그레이드인 이유 : CDJ 2000NEXUS2의 레이아웃을 가져갔다는 것

 

CDJ 2000NEXUS2의 레이아웃을 가져갔다는것은 무슨 말일까? 편하게 이야기 하자면 플레이의 확장성이 늘어났다고 이야기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마치 게임에서의 확장판. 또는 DLC같은 느낌이라는 것이다.

초보자 기준으로 기본적인 기능인 믹싱이나 이펙터 플레이하는 파형 레이아웃 다 똑같다. 이 점만 생각하면 XDJ-RX와 다를것이 없다. 실제로도 굳이 XDJ-RX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업그레이드한 경우는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보자를 벗어나 조금 더 익숙해지면 이 장비에서 제공하는 확장기능은 분명 편의성과 창조적인 플레이를 제공해준다.

 

 

사소한 변화지만 장비 사이즈도 조금 커졌다.

 

1. 컬러 레이아웃과 터치스크린

 

파이오니어사에서 이 장비를 출시할 때 이미지를 왜 굳이 RGB파형이 아닌 블루파형으로 이미지를 찍었을까? 엄연히 업그레이드 된 기능이지 말이다. 홍보팀에서는 별 생각없이 이미지를 찍은것이 분명하다. 이전의 CDJ 2000 NEXUS2의 내용을 포스팅할때도 언급한 내용이지만 블루 파형과 RGB파형의 차이는 정말 크다. 단지 파형의 색을 보는것 만으로도 그 곡의 사운드적 특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빨간색으로 가득 찬 파형은 묵직한 테크노 킥을 느낄 수 있을것이다.) 때문에 블루와 RGB파형을 선택할 수 있으나 내가 RGB파형을 고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부분은 이후 CDJ 3000으로 올라가면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다. 또한 놀랍게도 XDJ-RX2는 터치스크린이 가능하다. 제한적인 기능을 제공하지만 곡을 빠르게 찾는 서치기능을 활용할 때 예전에는 조그다이얼을 돌려서 한땀한땀 입력했어야 한다면, 이제는 터치스크린 키보드를 통해 빠르게 서치할 수 있다. 템포빠른 곡을 플레이할때 놓칠 수 없는 편의기능이다.

 

2. 두배로 늘어난 8버튼 키(핫큐, 비트루프, 비트점프)

이전에 XDJ-RX가 4버튼 핫큐와 비트점프키를 지원하던것이 8버튼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좀 더 창의적인 큐저글링과 세밀한 비트점핑이 가능해졌다. 사실 별것 아닌것 같은 느낌일것이다. 4버튼이나 8버튼이나 활용하는 사람만 활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활용을 할 수 있는사람이라면 정말 느낌이 다를 것이다. 특히 보컬샘플링에 큐를 찍고 큐저글링을 하는 사람이라면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것이다. 또한 비트점프나 비트루프 또한 8버튼으로 늘어난 만큼 아주 유용하게 활용 할 수 있을것이다.

 

이런 소소한 내용이 바뀌었다. 그래서 초장에 이야기하지 않았나? 초보자에게는 별 의미없는 업그레이드 일 수 있지만 어느정도 기능을 활용할 줄 아는 사람에게는 확장성을 제공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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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XDJ-RX는 추천할만한 장비인가요?

결론만 이야기하자면 "그렇다." 물론 이 이야기는 장비를 처음 구매하는 사람에게 하고싶은 이야기다. 현재 기준 XDJ-RX2의 최대 장점은 표준장비일 뿐더러 매물이 많기 때문에 중고에서 저렴하고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장비라는 것이다. 그만큼 시중에 많이 팔리고 풀린장비다. 그만큼 감가도 많이 된 장비다. 오히려 XDJ-RX가 현재 기준 더 적은매물에 오래된 장비다보니 매력이 떨어지는것도 한 몫한다. 실제로 소형 업장이나 라운지바에서 심심찮게 만날 수 있는 장비다. 그만큼 초보부터 숙련자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표준"장비라는것이다. 이정도면 충분히 구매할만하지 않은가? 결국 파이오니어는 XDJ-RX2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올인원 장비를 완성시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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