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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DJ-RX : 가성비를 뛰어넘는 게임체인저 올인원 장비

DJ & MUSIC

by 용삐 2022. 5. 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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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초보 디제이 또는 베드룸 디제이들이 제일 많이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장비 추천이다. 얼마전에도 내 블로그에 질문글이 올라왔었는데, 확인해보니 XDJ-RX2 리미티드 에디션이었다. XDJ-RX 라인업은 정말 좋은 장비다. 내 처음 장비도 XDJ-RX였고 집에서 굴리기에는 무난함을 뛰어넘어 최고의 효율을 보여주는 녀석이었다. 그래서 나는 장비 추천을 해달라고 한다면 무조건 XDJ-RX를 추천한다. 2순위는 없다.(그나마 DDJ-400을 추천할 수 있겠다.) 이보다 더 비싼 장비는 크게 의미 없다. 왜냐하면 이미 이 장비에서 모든 구성이 다 들어가 있고 그 이상은 그저 간지뽀대용일뿐이다. 적어도 초보레벨에서는. 그렇다면 이 미친 장비를 하나하나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자.

 

그동안 사용해왔었던 장비를 생각해보자면 단연코 XDJ-RX처럼 혁신적인 장비는 없었던 것 같다.

2015년 첫선을 보이고 많은 디제이들에게 사랑을 받다.

2015년 첫선을 보인 XDJ-RX에서 제일 먼저 보이는 점은 예나 지금이나 표준 클럽셋이라고 볼 수 있는 CDJ 2000 NEXUS 의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는 점이다. 블루 파형으로 표현되는 레코드박스 인터페이스를 작은 LCD화면에 위아래로 배치하여 믹싱이 가능하게 한 것은 가히 획기적이었다. 또한 구현된 버튼 또한 CDJ와 믹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핵심적인 기능을 가져와 구현하였다.

 

예를들면 메모리큐 또는 믹서부분의 이펙터나 탭 버튼은 CDJ셋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능들인데, 이걸 올인원 장비로 구현해내다니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어떻게 보면 호들갑을 떠는 것 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럴만한 이유는 아래에 있는 XDJ-R1과 비교하면 확 체감이 될 것이다.

 

XDJ-RX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XDJ-R1 지금 사용하기에는 불편한점이 여러모로 많다.

XDJ-R1이 2013년 발매되었으니, 사진으로만 봐도 엄청난 개선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CDJ-850에서 볼수있었던 흔히 말하는 일자 파형은 요즘 디제잉을 시작한 초보들에게는 너무나도 어려운 부분이다. 사실 음악을 틀 수는 있지만 요즘 스타일의 클럽튠 믹싱을 하기에는 조금은 빡빡한것이 사실이다. 그런점을 생각해봤을 때는 XDJ-RX가 등장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장비를 하나씩 집에 들여놓으며 베드룸디제잉을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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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원

 

크기 : 73cm(가로) X 41cm(세로) X 10cm(높이)

올인원 모델인 만큼 CDJ와 믹서구성을 했을 때보다 컴팩트하다. 방 한구석에 책상위에 올려놓으면 딱 맞아 떨어지는 사이즈. 

 

무게 : 8kg

8kg의 무게는 들고다니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

 

소프트웨어 : 레코드박스 

레코드박스를 지원하고 있다.

 

출력단자 : 1 RCA 1 XLR 1BOOTH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오디오 단자를 모두 지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입맛에 맞게 연결이 가능.

 

기타 : 2 USB port, LAN 포트 또는 USB B포트를 통한 PC연결

USB포트가 2개라는것은 단순히 베드룸 디제잉을 떠나 소규모클럽에서 디제이가 파트타임으로 교대를 하며 플레이 할 수 있게 만들어 주고 기타 랜케이블을 통한 연결도 지원해 확장성까지 최대한 끌어올렸다. 실제로 앞서 언급한 이런 제원때문에라도 소규모 업장에서 XDJ-RX를 구비해놓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외부 야외행사에서도 자주 만날 수 있는 장비가 되었다.

 


그래서 왜? XDJ-RX를 그렇게 추천하는 거죠?

이유를 대라고 하면 수도없이 설명해줄 수 있지만 초보자의 시선에 맞추어 몇가지 포인트로 그 이유를 설명해보고자 한다.

 

1. CDJ셋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인터페이스 구성

 

처음 디제잉을 배우는 사람들은 먼저 CDJ셋을 체험하게 되거나, 혹시나 독학으로 시작을 하게 되더라도 후에 클럽에서 CDJ셋으로 플레이를 하게 될 것이다. 이때 초보들이 당황하는 것 중 하나가 인터페이스에가 다름에서 오는 낮선 플레이 환경이다. 예를 들면 요즘기준으로 자주 만나기 힘든 장비 중 CDJ 2000에서의 보이지 않는 큰 파형이나, 더 이전장비로 가면 없는 기능들에 당황할 수 있는데, 현재 표준장비로 볼수 있는 CDJ 2000 NEXUS, DJM-900 NEXUS의 구성을 그대로 채용하였기 때문에, 메모리 큐나 핫큐, 비트점프, 심지어 바이닐 스피드까지 모두 구현되어 있어 적응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는 것이다. 그저 버튼이 조금 작고 파형이 위아래로 있을 뿐(이런 점 때문에 눈트매칭이 가능하기도 하다.) 

 

또 의외로 좋은 점 중 하나가 전원 포트를 하나만 쓴다는 것이다. 올인원장비기 때문에 가능한 점이기도 한데, 그만큼 휴대성도 좋고 어디서나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2. 적절한 중고가

 

현재 기준으로 XDJ-RX의 중고가는 100~140만원까지 형성되어 있다. 이 장비의 재밌는 점 중에 하나가 XDJ-RX가 발매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정말 많이 사용하는 장비다 보니, 찾는사람도 많고 파려는 사람도 많다. 물론 더 최신모델인 2,3이 있기도 하지만 기본 기능은 똑같기 때문에 가격을 생각하면 XDJ-RX를 100만원 언저리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충분히 가능하다. 매물도 많이 있어 구하는데 어렵지 않을 것이다.

 

3. 레코드 기능

 

XDJ-RX의 좋은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장비 자체에서 레코드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USB 2 port에 USB를 연결한 후 REC버튼을 누르면 현재 플레이하고 있는 음악이 자동으로 녹음이 된다. (DJM-900에서도 안되는 기능을 여기에다 만들어주다니...) 때문에 편하게 레코드를 한 후 온라인에 업로드를 할 수 있어 특히나 초보자의 경우 레코드 한 작업물을 가지고 홍보를 하거나 피드백을 받는등의 활동을 쉽게 할 수 있다.

 

종합해보면 XDJ-RX를 추천해 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CDJ셋의 기능을 올인원이라는 이름아래 완벽하게 녹여냈기 때문에 사랑받는 장비가 될 수 없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물론 지금은 여러 해가 지나 XDJ-RX2, XDJ-RX3가 발매되었지만 기본적인 제품구성은 동일하기에 이미 이 장비를 가지고 있다면 굳이 업그레이드를 할 필요는 없을것이다. 다음에는 XDJ-RX2, XDJ-RX3로 넘어가며 어떤 부분이 개선되었는지 같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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